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영광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를 수 있고, 1천년 이상을 이어온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으로 칠산타워, 백수해안도로, 불갑사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다”며 “‘영광 300만명 탐방객 시대’를 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광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조성,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변화와 혁신, 탁월한 군정으로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강종만 영광군수와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영광군민과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는 강종만 군수, 박원종·오미화·장은영 도의원,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지역인사, 군민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종만 군수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2년 만에 마련된 자리인 만큼 전남도와 영광군의 상생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영광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적극적 재정 지원을 전남도에 요청했다. 장애인 재활과 스포츠 수요 급증에 따른 이용자 수요 충족을 위해 추진되는 영광 스포츠센터 사업(46억8천만원) 가운데 장애인 수영장(수중운동실) 건립 등에 필요한 11억원에 대해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영광군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도 지역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종석 백수 지산2리 이장은 백수 해안도로의 관광명소화를 위해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을, 이초헌 가마미개발위원장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가마미 해수욕장 화장실·샤워실 신축을 건의했다. 정명수 영광군연합번영회장은 군산-영광-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남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마산단 야구장 인조잔디 설치 ▲영광군보건소 이전·신축 ▲성산-송죽 간 지방도 확·포장 등 숙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영광군은 e-모빌리티와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영광군이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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