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수항에서 3년 만에 입항한 국제 크루즈선 '실버 위스퍼호'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미국 실버시(Silversea)사의 호화 크루즈선 ‘실버위스퍼호’(2만8천t급)가 4일 여수엑스포터미널에 승객 329명, 승무원 285명 등 총 614명을 태우고 입항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여수로 들어온 실버위스퍼호의 승객은 미국, 영국, 호주, 멕시코 등 세계 29개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구성됐다.

이날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크루즈를 통해 1천600여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지방해양수산청, 전남관광재단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첫 입항을 기념해 여수엑스포터미널 부두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승객들은 기념행사 후 오동도, 순천만국가정원 등 전남 동부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일본 나가사키로 출항했다.

/김재정·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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