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금)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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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광주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1로 이뤄진 교육은 실제상황을 가상해 더미를 앞에 두고 정확한 순서대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송태찬(75)씨는 “설명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더미를 상대로 해보니 자세와 방법에서 차이가 있었다.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총괄한 강윤정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반장은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 이웃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응급조치라고 생각하고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12-22일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국제농업박람회 홍보를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마련한 화분 나눠주기 행사도 인기 만점이었다.
봄 햇살을 가득 담은 미니 꽃화분 1천여개는 시민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았고 덕분에 농업박람회 홍보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화분을 받기 위해 조금 더 빨리 걸어서 들어오기도 했다.
김승주(33·여·학동)씨는 “형형색색의 꽃 화분이 집결지 도착 후 선착순이라고 해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돌아왔다”고 화분을 들고 웃었다.
○…본격 행사에 앞서 펼쳐진 ‘댄스팀 앨리스’와 ‘포크밴드 프롤로그’의 공연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성 4인조로 구성된 댄스팀 앨리스는 공연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출 수 있는 동작들을 선보여 분위기를 업시켰다. 또 프롤로그는 묵직한 색깔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걷기대회 이후 진행된 락듀오 ‘킹스밴드’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화룡점정이었다. 시원하고 날카로운 고음으로 5㎞를 걷고 온 이들의 갈증을 날려버려 앵콜요청이 쇄도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걷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부스 행사에 푹 빠져 저마다 함박웃음을 지었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온 어린이들은 한 손엔 풍선아트 부스에서 받은 풍선 장난감을 들고, 볼에는 페이스페인팅을 받는 등 연신 즐거운 모습이었다.
김단우(9·여)양은 “가족이 자주 놀러다니는데 오늘은 걷기대회가 있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걷고 얼굴에 예쁜 꽃그림도 그려서 기분이 최고”라고 전했다.
○…풍성한 경품행사에 시민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이번 걷기대회에는 프리미엄공기청정기, LG TV, 공기청정기 3대, 호텔숙박권 4장, 자전거 5대, 가족사진촬영권 5장, 여수갓김치 10상자, 김부각 8상자 등이 준비됐다. 시민들은 추첨 행사에서 번호가 불릴 때마다 달려나가는 이들을 축하해 주면서 함께 기뻐했다.
송광국(67·금호동)씨는 “1회때 참석했었는데, 어느덧 23회라니 감개무량하다”며 “최근 미세먼지 등이 심한 상황에서 공기청정기를 받게 돼 너무 좋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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