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에서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사진)가 개통 2년여 만에 누적 통행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도 24호선에 위치한 임자대교는 총연장 4.99㎞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1천766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1년 3월19일 신안의 12번째 대교로 개통돼 교통량 조사 시스템 누적 결과 100만647대(4월16일 기준)가 통행한 것으로 기록됐다.

임자대교 개통 이후 임자도 첫 튤립축제가 지난 7-17일 10일 간 개최됐는데, 3년만의 거리두기 해제로 방문객 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자대교 개통 전 튤립축제 입장객은 3만6천명이었으나 올해 축제기간 동안 7만4천여명이 육로를 통해 축제장을 찾았으며 드넓은 대광해수욕장과 형형색색의 백만송이 튤립이 어우러진 섬 튤립축제를 만끽했다.

박우량 군수는 “천사대교가 퍼플섬의 변화에 기여한 것과 같이 임자대교를 통해 임자도가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도교 사업의 마지막 퍼즐인 ‘신안 장산-신의 간 연도교 건설’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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