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청정위생 위판시설을 갖춘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가 7년 간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단지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4천여㎡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다. <목포수협 제공>

전국 최대 청정위생 위판시설을 갖춘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가 7년 간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문을 열었다.

14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최근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식 및 풍어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2천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준공식, 2부 만선기원 풍어제, MBC 가요베스트 순으로 진행됐다.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는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따른 752억원이 투입된 국가지원사업으로 2017년 착공해 무려 7년의 대장정 끝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4천여㎡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다.

이번 준공으로 전국 최대 청정위생 위판시설, 수산물유통물류센터, 급유시설 및 보급창고 등 어업에 관련된 모든 시설을 한 곳에 구축하게 돼 물류비는 물론, 유통 비용 감소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식 행사 이후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 풍어기원제는 매년 음력 4월8일께 수산업의 염원을 담아 바다의 용왕에게 생산어업인의 무사안녕과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김청룡 조합장은 “서남권 친환경 종합지원단지 준공은 목포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항시대 새로운 100년을 여는 목포수협이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목포수협은 2016년 11월29일 제20대 목포수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청룡 조합장이 취임과 동시에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조개편은 물론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혁신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구조 개선과 경영 혁신 추진 노력에 힘입어 2020년 사상 최초로 위판고 2천억원을 돌파한 2천62억원,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속에서도 위판고 1천984억원으로 전국 수협(지구별) 가운데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위판고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2년에는 여·수신고 1조7천억원과 각종 충당금 100% 이상을 적립 후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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