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4일 “최근 글로컬대학 30을 추진하기 위해 율촌·해룡산단협의회, 순천대와 함께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공동의 노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정주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 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 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5년 간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범부처와 지자체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글로컬대학을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지·산·학 연계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을, 율촌·해룡산단협의회는 지역인재 채용과 산학협력을, 순천대학교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경제계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순천대가 ‘글로컬대학 30’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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