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은 17일 “일부 실·국의 동부지역본부 이관은 전남도 전체를 고려할 때 어떤 행정적 순편익도 존재하지 않는 ‘제로섬게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직개편을 통한 실·국의 지역적 분리는 행정의 비효율성만 커지고 지역간 갈등만 야기시킬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개편안은 전략적 기능과 통합적 행정이 중요한 시점에 행정의 분절·이원화 등으로 조직의 비효율성 만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특정 지역을 위한 작위적인 업무 개편과 기형적 조직은 불필요한 비용 만을 가져올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현재 개편안은 공공행정을 제외한 경제력과 인구수 등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으로 쏠림이 심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지역간 불균형은 심화될 것”이라며 “전남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위한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재정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