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는 “최근 관내 피난약자시설 중 하나인 보궁요양병원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궁요양병원은 관내 중점 관리대상 중 하나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요양병원으로 167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관내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조작능력 향상 교육 ▲화재 시 와상환자 대피 능력 강화 ▲소방차량(고가사다리·물탱크 등) 차량부서 위치 등 활동여건 확인 ▲부서장 주관 현장 안전컨설팅 등이다.

임효진 보궁요양병원장은 “최근 화재 사례를 통해 지속적인 훈련으로 중증환우들의 대피 방법을 강구하고 소방시설, 대피요령 장소, 소방차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해 유사 시 환자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현장지휘단장은 “이번 훈련으로 관계자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소방서와 합동 대응 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 대응 시 유기적 협력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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