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소안도 비자리 해안가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돼 어민과 여름철 레저객들의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6분께 1t급 연안복합 어선 선장인 A씨는 소안도 비자리 해안가에서 길이 1m50㎝, 무게 약 40㎏의 백상아리 사체(사진)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먹이생물 변화 등으로 인해 백상아리 출현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피서철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상어를 만났을 때에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발견된 백상아리 사체는 연구 목적으로 군산대학교가 인수할 예정이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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