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아이클릭아트

이상 기후로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전남 지역 온열질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53명으로 2022년 124명에서 2023년 222명, 2024년 40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남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실외 발생(19명)이 79%로 가장 높았고 논밭 7명(29%), 야외 작업장 6명(25%), 운동장 4명(17%) 순으로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총 42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3명이 숨졌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9월까지 22개 시군 보건소, 45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또 도민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예방수칙을 카드뉴스, 방송자막, 홍보물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한다.

온열질환자는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발생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옷을 느슨하게 풀고 물을 마시게 하거나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전남도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운영, 경로당 냉방비 지원, 돌봄 대상 안부 살피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를철에는 누구나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도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며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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