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여수시·여수시의회와 함께 가정폭력·스토킹·학대·성폭력 등 피해자 보호시설(쉼터)과 경찰서 간 신고 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방향 음성통화가 가능한 해당 시스템은 여수시 소재 범죄 피해자 보호시설 8개소에 설치되며,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여수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된다.<사진>

신고 시스템 설치는 시설에서 보호 중인 범죄 피해자의 경우 위치추적 등의 문제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돼 위급상황 시 휴대전화 외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여수경찰서와 여수시·여수시의회가 공감대를 형성, 지난 5월부터 함께 추진한 결과로 지역사회 협력치안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용신 여성청소년과장은 “보호시설에 설치되는 양방향 음성통화 시스템(쉼터벨)이 최초로 운영되면 범죄 피해자의 인권과 보복범죄 등 2차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경찰서는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협력치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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