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을 찾아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13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46명의 대만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순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개울길광장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물장구치며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호수정원, 각국의 세계정원과 가든스테이 쉴랑게 등 국가정원 곳곳을 자유롭게 즐겼다.

또 대원들은 스카이큐브에 탑승해 순천만습지를 탐방했다. 순천만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포함된 곳으로 이번 박람회 권역 중 하나다. 대원들은 여름철 푸른 갈대군락과 함께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관찰하며 순천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과 한국의 1960-8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해 순천이 지닌 생태자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멋이 가득한 관광지를 둘러봤다.

슈젠젠(HSU, CHEN-CHEN·14) 잼버리 대원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세계 각국의 정원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태국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잘 담아낸 정원이 신선했다.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순천=정기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