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해당 사건의 신고·보증인에 대한 접수와 사실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7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홈페이지 및 이장 회의 등을 통해 신청 접수를 지속 홍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월21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신고인과 보증인 321명에 대해 현장 방문 및 전문적인 사실조사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실조사가 끝나면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의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국무총리 소위원회를 통해 희생자 유족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단계에서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1948년 10월19일부터 1955년 4월1일까지 전남·전북·경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을 말한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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