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조기 폐광지역을 복합관광단지로 본격 개발한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석탄공사 옛 화순광업소 부지에 민간사업자 투자의향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우선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접수하는 투자의향서는 간단한 양식으로 사업 관련 투자 의향 수요를 파악한다.

화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화순군 동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2029년까지 5천6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221만4천㎡규모로 복합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갱도활용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총사업비 5천643억원 중 민간투자 부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이전까지 투자자 투자의향서 확보, MOU체결, 공모를 통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2일까지 화순군 도시과를 직접 방문해 투자의향서를 작성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옛 화순광업소 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복합관광단지 등 폐광지역의 투자의향서 접수는 투자의향이나 농공단지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함과 동시에 예타 통과, 국비확보를 위한 부분”이라며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기업들이 많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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