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을 강진의 핵심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부흥을 반드시 일으키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관광산업을 앞에 내세우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뒤에서 적극 활용해 1차 산업을 바탕으로 3차 산업을 견인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농림축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군의 주력산업인 농·림·축·수산업에 전체 예산의 24.4%인 1천13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시설보급 확대로 면적대비 고소득 작목을 육성하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기능성 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호벼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벼보다 소득이 1.5배 높은 논콩 재배를 300㏊까지 늘린다. 지난해에 쌀귀리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된 만큼 가공식품개발, 팜파티 체험 등 관광 산업과도 연결시킨다.

축산분야는 강진한우의 육질을 개선하고 1등급 출현율을 향상해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흑염소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우량 흑염소 입식지원·육가공업체 육성으로 흑염소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산업을 군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관광개발,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현실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반값 가족여행 강진’이라는 정책으로 경제가 살아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상품권으로 여행경비 일부를 제공함으로써 숙박업소, 음식점, 소매점 뿐만 아니라 1차산업의 농특산물, 가공품까지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현재 강진만생태공원에 추진 중인 지방정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군의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든다.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대회, 낚시체험 관광상품개발 등 다양한 정책으로 마량항이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경제항 조성에도 힘쓴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자축제 등 기존의 축제들도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난해 새롭게 시도한 병영 불금불파, 수국길축제, 하맥축제도 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성공축제로 키울 예정이다.

일자리-주거-육아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인구 늘리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택신축지원, 빈집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묵은지·스마트팜·푸소·청자도예·온라인 유통창업 등 일자리까지 동시에 지원해 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유입에 주력한다.

또한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도 2026년이 되면, 광주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며 “이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회의 땅, 창조의 땅 강진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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