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가 최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2024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서 4차산업혁명 신기술 지원을 약속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4차 산업 신기술을 접목한 남다른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4년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새로운 시책,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도입, 적용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달라진 시책으로 우선 기능성 쌀 시장 선점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프리미엄급 미호벼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미호벼는 멥쌀에 찰벼를 섞은 것처럼 밥을 지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밥알의 찰성, 경도 및 윤기 등 품질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식미가 우수한 품종으로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벼농사보다 소득이 1.5배 높은 논콩 재배면적은 300㏊까지 늘리고 쌀귀리 재배면적도 1천500㏊까지 확대한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술 보급을 위한 디지털 농업대학의 학사운영 개편을 통해 스마트 한우, 시설원예 스마트팜, 인플루언서 마케팅 과정을 운영한다.

청년농업인을 위해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2곳을 조성하고 청년농 스마트팜 시설 5곳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팜을 확대·지원한다.

4차산업혁명 신기술 적용을 위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및 디지털 원예 환경제어 신기술 보급 등에 모두 27억1천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강진 농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향후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관련 교육 역시 심혈을 기울이며 첫 단추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지난 8일 시작해 2월6일까지 농업인 2천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농업인 교육예산은 총 2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3% 증액됐다.

신기술 보급 및 ICT 기술 확산을 위해 지역 특화품목 교육 운영과 농업인이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 능력 배양을 위한 SNS콘텐츠 제작, 유튜브 활용 등의 1인 미디어 교육, 농가의 브랜드 개발 교육·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라이커머스 활용 등 온라인 마케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교육이 1년간의 영농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올해 강진군이 다양하고도 획기적인 시책을 추진하는 만큼 잘 파악하고 준비해서 소득 증대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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