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미래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 농업 딸기 농장(사진 上), 과수 거점 APC 매실 선별 작업 모습(사진 下).<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미래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변화하는 농촌환경에 맞는 정책에 힘쓰고 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 농업분야 예산은 1천477억원으로 일반예산의 12%를 차지, 복지예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편성이다.

농업경영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증진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98억원을 농가경영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으로 60만원 지원한다.

미래농업을 선도할 우수농업 인력육성을 위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구축과 임대형 스마트팜을 준공, 임대할 계획이다.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금을 3년간 매월 90만원에서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촌의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인력중개센터 운영, 영농현장 도시락 배달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5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촌협약과 농산어촌개발, 농촌취약지역 및 생활여건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별 특화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372억원을 확보,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고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들녘경영체를 육성한다.

최근 잦은 이상기후에 따른 과수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을 위한 시설원예 현대화, 노동력·생산비 절감을 위해 기자재와 장비지원 등도 25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유통을 위해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 활성화에 6억원,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와 무상급식 사업에 176억원을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기반조성과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증대를 위해 49억원을 확보했으며 농식품 유통시설 확충, 유통체계 다변화, 수출시스템 강화, 농산물 가공산업 등 지속 관리·보완에 힘쓸 계획이다.

발길마다 맛있는 순천 생태 미식도시 조성과 경쟁력을 위해 3억원을 확보, 미식 주간행사, 전국 음식경연대회, 미식대첩 등 다채로운 음식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보급으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체품종 활용 특화단지 조성 시범사업·체리 안정생산 시설재배시범 등 신규 사업에 8억원 사업비를 반영해 중점 육성한다.

이와 함께 2억원의 사업비로 지역특화 신품종 아열대 작목 식재·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테스트 배드를 구축해 데이터 확보를 통한 스마트 농업 실현과 신기술 확산에 힘쓴다.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실천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비롯한 깨끗한 축산농장육성, 가축방역사업 등에 66억원을 투자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방산업으로는 재활·레저를 아우르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승마체험과 지구력대회 개최 등 순천 말산업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촌의 성장동력인 미래인력 육성,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과 신기술 보급,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순천 복지축산 실현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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