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력부식>
한빛원자력본부는 4일 “한빛 1호기 제 27차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하부 헤드 관통관 2개소에서 지시(응력 부식)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빛1호기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돌입, 원자로 하부 헤드 관통관(BMI) 총 50개소에 대해 같은 달 19-24일 초음파검사(UT)와 와전류탐상검사(ECT)를 실시한 결과 20번과 42번에서 지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 안전위원회 지역사무소에 따르면 한빛1호기 원자로 하부 헤드 관통관 모재 두께는 11.4㎜로 지시가 발견된 42번의 경우 44.4%에 해당되는 5.1㎜가 발견됐으며, 20번의 경우 1.8㎜의 지시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통관 모재 지시 허용치는 75%(약 8.5㎜)로 알려져있다.

한빛 1호기는 연료 교체, 저압터빈 신축 이음관 교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원자로 헤드 관통관 육안·체적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원자로 하부 헤드 관통관 지시로 인해 방사선 누설은 없었으며, 정비를 마치고 2월 말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수리를 위해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늦출 예정”이라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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