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하는 마음 따뜻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다문화가족 희망콘서트 With 박강성’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가 주최, 광주매일신문이 주관하며 광주지방검찰청에서 후원한다.

공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가족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의 활동과 역할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합창 공연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전통춤 공연,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는 가수 박강성의 메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지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되는 이날 무대는 ‘샤오싱싱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샤오싱싱 어린이합창단

한국인 어린이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들은 김효영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별은 별에게 간다’, ‘다섯글자 예쁜 말’ 두 곡을 들려준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의료분과에서 다문화 가족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미래가 촉망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한마음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진다.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는 지역 다문화 가족 학생과 북한 이탈주민을 비롯한 각계 청년 179명에게 총 2억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들을 대표해 참석한 한국종합예술대학교 재학생 최은지 양의 아쟁 연주와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후 자립준비청년으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정민호 군의 첼로 연주가 준비돼 있다.

중국 전통춤 공연팀 ‘라이라이’

중국 전통춤 공연팀 ‘라이라이’의 신나는 무대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그룹 킹스밴드가 ‘질풍가도’, ‘bad case of loving you’, ‘손에 손잡고’, ‘예술이야’ 무대를 펼친다.

광주이주여성연합회 베트남 전통춤 공연

광주이주여성연합회가 준비한 베트남 전통춤과 노래 공연, 지난해 광주한중가요제 대상 수상자 지아인레이의 보컬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절절한 감동을 전하는 가수 박강성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박강성은 ‘내일을 기다려’, ‘문밖에 있는 그대’ 등 대표곡을 비롯해 ‘저 바다에 누워’, ‘이별의 종착역’, ‘누구없소’ 등 노래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매일신문 측은 “장르를 넘나드며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다문화가족 등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