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개 오디션에서 정영이(사진)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이 ‘비례 3번’을 받았다.

비례 1번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2번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4번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 받았다.

국민후보는 야권 비례 연합에 참여한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시민사회가 오디션 형태로 선발하는 비례대표 후보를 뜻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순번은 국민후보를 첫 순서에 넣고 여성을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 운영위원이 ‘비례 1번’, 정 농민회장은 ‘비례 3번’을 받았다.

이날 오디션에서 전 운영위원은 73점, 정 구례군농민회장은 72점으로 각각 여성 1·2등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100점을 받아 남성 1위에, 임 전 소장은 72점으로 남성 2위에 올랐다.

정 구례군농민회장은 전국에선 여성으로 유일하게 전농의 군 농민회장을 맡았다. 그는 앞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자주통일위원장,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을 지낸 전여농 핵심 인사 출신이다. .

이날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4명이 정해짐에 따라 민주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야권 비례연합 참여 단위들의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진보당에선 장진숙 공동대표, 손솔 수석대변인(영광),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함평) 등 3명이, 새진보연합에선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는 호남권 여성 후보가 3명 이상 포진하게 됐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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