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영농철을 맞아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리·교육 봉사는 농업인들의 농기계 자가 정비와 기술을 향상시켜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찾아가서 해결하는 안정적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9일 영광군 안마도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회수리에는 농기계 교관과 품목별 전문지도사 10명 등 시·군 합동 수리반으로 구성, 7월 말까지 도서 및 산간 오지 지역 6개와 시·군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농기원은 농기계 점검·정비, 안전관리 방법 등 자체수리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병행하고 기술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순회 수리팀은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는 마을회관 등 현장에서 수리하고,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이 소유 하고 있는 농업기계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할 예정이다.

전남도농기원은 지난 해에도 진도군 등 7개 시·군 21개 마을에서 농업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하는 등 매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재천 농업교육과장은 “이번 농기계 수리·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 등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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