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결과 총 18명을 뽑는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경쟁률은 4대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는 4.5대1, 전남은 3.6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는 21대 총선 광주 5.25대1, 전남 4.5대1과 비교해 두 곳 모두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에 36명, 전남 10개 선거구에 36명 등 총 72명이 입후보했다.

선거구별로는 광주의 경우 ▲동남갑 2명 ▲동남을 5명 ▲서구갑 4명 ▲서구을 6명 ▲북구갑 4명 ▲북구을 5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전남은 ▲목포 6명 ▲여수갑 2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2명 ▲해남·완도·진도 2명 ▲영암·무안·신안 5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광주·전남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서구을과 목포로 각각 6대1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2대1을 기록한 광주 동남갑, 여수갑,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등 4곳이다.

양대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광주·전남 모든 선거구에, 진보당은 광주 7곳과 전남 6곳에 후보를 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3명씩과 1명씩 등록했으며, 녹색정의당은 광주 2명, 전남 1명이 출마했다.

무소속 후보는 광주 3명, 전남은 목포와 여수을 등에서 5명이 입후보했다.

출마자 중 재선 또는 3선 이상에 도전하는 전·현직 국회의원은 12명(16.6%)이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5선)와 옥중 출마를 선언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5선), 민주당 후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4선), 민주당 이개호 의원(3선), 국민의힘 후보인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3선) 등이 각각 4-6선에 도전한다.

박지원 후보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5선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이 1당이 되면 차기 국회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같은 당 신정훈 의원은 모두 재선 의원으로 당선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3선 중진급이 된다. 무소속 이윤석 전 의원도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재선을 목표로 뛰는 초선 의원은 민주당 민형배·김원이·주철현 의원,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4명이다.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7.5세였다. 광주는 55.9세, 전남은 59.1세로 광주가 상대적으로 평균연령이 낮았다.

광주·전남에서 가장 젊은 출마자는 여수을에 출마한 진보당 여찬 후보로 28세다. 반면, 최고령 출마자는 광주 서구을 기독당 김천식(82) 후보였으며, 해남·완도·진도 민주당 박지원(81) 후보가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성별은 남성 63명, 여성 9명으로 여성 비율은 12.5%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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