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광주지부(이하 단체)는 21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참사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지난달 청주에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단체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비단 청주만의 일이 아니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이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와 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는 “광주시도 지난 2021년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낮에는 복지관에서 개인별 프로그램을, 밤에는 지원주택으로 이동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합 사업을 시행해 오다가 2022년부터 예산이 삭감되면서 해당 사업이 중단됐다”며 “발달장애인 종합 지원 계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단체는 “모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온전한 지원체계 속에서 평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재차 촉구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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