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멜론이 홍콩에 첫 해외 수출하며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

6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곡성 멜론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곡성 명품 멜론이 5월 초 첫 출하를 마치고,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곡성 멜론의 올해 첫 해외 수출지는 홍콩으로, 수출 첫날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으며, 6.4t(약 2만2천 달러)이 출하됐다. <사진>

곡성 멜론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은 곡성의 지리적 특성 덕분에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곡성군은 품질 향상을 위해 육묘부터 최종 선별 작업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고품질 멜론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가는 300여명에 달하며, 약 122㏊의 재배 규모를 갖춰 지역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지난 2022년도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곡성군 관계자는 “홍콩에 우수한 곡성 멜론의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곡성 멜론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수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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