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치단체 관광업무 담당 공무원과 관광재단 임직원, 관광산업체 종사자가 참여하는 ‘2024 광주·전남 관광아카데미’ 개강식이 지난 5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열렸다./김애리 기자

광주·전남 각 자치단체 관광업무 담당 공무원과 관광재단 임직원, 관광산업체 종사자가 참여하는 ‘2024 광주·전남 관광아카데미’가 지난 5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한 이날 관광아카데미 개강식에서는 원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관광 트렌드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더욱 세밀하고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고민해야 하는 각 분야 관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총 5강으로 구성된 올해 관광아카데미는 이날 개강식 및 첫 강의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여수와 통영지역의 유명관광지를 탐방하면서 토론과 세미나 및 전문가 강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강식과 함께 진행된 첫 강의는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방소멸시대, 관광으로 열어가는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관광현실을 진단하면서 대안 및 발전방안을 제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 교수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관광개발의 목표는 더 많이 찾아오고, 더 많이 쓰고 가고, 더 많이 지역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 무엇도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면서 새로움에 도전하는 실험정신, 열정적인 리더십, 그리고 절박함이다”고 제시했다.

강 교수는 특히 강진·해남·영암군이 서로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강해영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이들 3개 지역이 각각 가진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과 이미지를 마케팅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시너지 효과는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화된 지역 관광 정책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5년째 관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관광 전문가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최신 관광 트렌드와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원우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특화 관광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광주·전남 관광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에 초점을 맞춘 교육 과정으로,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등 전문가 5명이 강사로 참여해 관광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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