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지난 7일 ‘너무나 불편한 장애인 화장실, 개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목포경실련은 목포시 공원 화장실 실태파악 결과, 대부분의 화장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화장실에 이르는 통로의 경사가 심해 휠체어로는 올라갈 수 없고, 휠체어를 탄 채 화장실 문을 닫을 수 없으며, 울퉁불퉁한 진입로로 인해 넘어질 위험을 지닌 곳 등이 확인됐다는 것.

또한 웰빙공원 일반 화장실 공간에 장애인용 화장실의 설치가 필요하고 청호근린공원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라서 따로 분리된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포경실련은 “목포시는 전수조사를 실시해 개선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20여 년 전에 주민 발의에 의하여 제정된 ‘목포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사항 사전점검 등에 관한 조례’ 제6조 제5항에는 점검 사항들을 분기별로 목포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포시 홈페이지에서는 장애인편의시설 사전점검 관련 게시물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목포시가 조례의 준수를 게을리하였거나 눈에 안 띄는 곳에 게시했다면 시정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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