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산점의 일렉트로마트가 지역 내 가전 전문매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약 452평 규모로 문을 연 뒤 고객 유입 효과가 발생해 점포 가전 매출이 크게 올랐다.

13일 이마트 광산점에 따르면 가전 전체 매출(2023년 8월25일-올해 6월11일)은 가전 매장으로 열기 전 기간(2022년 8월25일-2023년 6월11일) 대비 무려 153.5% 증가했다.

이는 체험형 가전 매장이 남녀노소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렉트로마트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단순히 진열해 놓은 것에서 탈피해 자체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피규어, 3D프린터 등 다양한 볼거리로 매장을 채웠다.

또한,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Single Life’ 특별 매장을 구성하고 1인용 라면 포트, 미니 건조기, 소형 냉장고 등 저렴하고 실용적인 가전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1일 부터 6월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전체 가전 매출도 지난해 대비 1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순천 일렉트로마트는 기존보다 한층 진화된 ‘게이밍존’등 새로운 체험형 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PS4 등 콘솔 게임부터 PC 전용 마우스·키보드 등 다양한 게이밍 소품까지 게임에 관한 모든 상품을 한데 모아 매장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마이크, 짐벌, 조명 등 방송 촬영 관련 장비를 판매했다.

일렉트로마트에서 지역민에게 인기 있는 품목은 선풍기와 TV, 안마용품 등이었다. 특히 일렉트로맨 선풍기와 TV는 본래 기능에 충실하고 부가 기능을 최소화해 동일 성능을 가진 제품 대비 가격을 20-30%가량 낮춘 실속 가전이다.

조명춘 이마트 광산점장은 “즐거운 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을 접할 수 있는 첨단 가전 매장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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