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보다 효율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 학위 연계과정을 신설했다.

18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학위 연계과정(학·석연계, 학·석박통합연계)과 대학원과정 변경(석사→석박통합)을 포함한 ‘패스트 트랙’을 도입,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8월 중 최종 선발해 내년 1학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특히 학·석연계과정 및 학·석박통합연계과정인 ‘GIFT(GIST(Graduate) Integrated Fast Track)(이하 GIFT)’는 학사과정 중 취득한 대학원과정 교과과목 학점의 중복 인정(15학점 이내)을 통해 학사과정 3년5개월을 포함해 수업연한 기준 7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학사과정에 입학한 학생이 조기 졸업과 졸업 요건 이수 등을 모두 충족하면 가장 빠른 경우 박사과정까지 1년을 더 단축할 수도 있다.

GIST는 4학기 이상을 마치고 평점 평균 3.7 이상(4.5 만점)인 학사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1회 ‘GIFT 프로그램’에 진입할 학생을 선발, 입학 장려금(1천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GIST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에 대해 석·박통합과정 ‘중간 진입’을 허용하는 ‘대학원 과정 변경(석사→석박통합)’ 학사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석사과정생의 박사과정 입학 절차를 간소화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학원 학위과정 운영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연구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과학기술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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