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추진하는 ‘플라스틱 없는 섬’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안군 제320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박용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조례안’이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과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플라스틱 제로 추진으로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 이용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안군 플라스틱 제로 추진 등에 관한 군수·군민·사업자의 책무를 정하고 순환경제사회 문화조성과 집행계획의 수립 등을 명시한다. 또한 관련 사업 추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4월 신안군청에서 개최한 ‘순환경제도시, 신안 플라스틱 제로(Plastic Zero) 2050’ 추진을 위한 선포식의 후속 조치다.

신안군은 관내 농수산 부산물·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보급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로 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위해 앞장서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조례안 의결로 신안군이 순환경제도시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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