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지성 <광주FC 제공>

광주FC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광주FC 관계자는 27일 “스완지 시티가 엄지성을 영입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완지 시티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기성용이 활약할 당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2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강력한 골 결정력까지 갖춘 엄지성은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2년 K리그2에서 28경기 9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1부 승격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5골·3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도 15경기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현재 광주의 분위기상 핵심자원인 엄지성의 이적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리그 8위까지 추락한 광주는 강등권인 10위 대구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최하위 전북과는 6점차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치열한 상황에서 승리가 절실한 광주로서는 최상의 공격카드인 엄지성의 공백이 커보일 수밖에 없다.

광주는 대체자원 마저 막막한 상황에서도 선수발전을 위해 엄지성을 이적시키더라도 가치에 걸맞는 금액을 위해 협상은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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