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KIA 수석코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손승락 기아타이거즈 퓨처스(2군)리그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온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29일 "수석코치를 변경하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며 "손승락 퓨처스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직 변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승락 수석코치는 이날부터 1군에 합류해 이범호 감독을 도울 예정이다.

그 동안 이범호 감독을 보좌했던 진갑용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을 맡아 선수 육성에 힘을 쏟는다.

이는 최근 부진에 따른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올 시즌 KIA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하위팀에게 3연패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주중 롯데와의 원정 첫 경기에서 14-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5-15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6일 경기는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7일 경기마저 롯데에게 2-11로 대패한 KIA는 28일 열린 홈경기도 키움에게 6-17로 내주며, 올 시즌 홈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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