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3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27분께 전 남자친구 B씨의 집인 서구 쌍촌동 한 빌라 현관문의 도어락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도어락에서 번진 불은 현관문 일부를 태우다 소방당국에 의해 발생 4분여 만인 오전 7시31분께 완진됐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세대 내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불로 소방 추산 22만7천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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