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30일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완화된 지원기준을 적용한 ‘서구형 기초생활보장 사업’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구는 정부의 기초생활보장 기준을 초과해 복지급여를 못 받는 주민들에게 생계급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양의무자 등으로 ▲가구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원 모두 근로 능력 없음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 및 광주형 기초생활보장에서 탈락한 저소득층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된다. 또한 기초 주거급여 대상자로 실제 생활은 어려우나 제3자의 집에서 무료로 거주해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는 인원도 이번 서구형 기초생활보장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

서구는 이 사업에 약 35가구가 해당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요 예산은 6천800여만원으로 책정했다.

생계급여는 매월 소득인정액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4인 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의 25% 이내는 91만6천780원, 기준 중위소득이 26-50% 이내는 45만8천390원으로 신청달로부터 1년간 매월 지급되며 지원 종료 후 재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등 관련 문의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복지 문턱을 낮춘 서구형 복지제도로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착한 도시 서구’에 걸맞은 지역 특화형 복지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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