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내·외국인이 함께 하는 ‘제1회 K-컬처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동강대 본관에서 열려 가예예술단원들이 한복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김애리 기자

동강대학교가 ‘글로벌 다문화 인재 양성 선도 대학’의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간다.

30일 동강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본관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글로벌 비전 선포식’과 내·외국인이 함께 하는 ‘제1회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동강대는 앞으로 ‘K-컬처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동강대는 ‘Global Life, DU it Great 2030!’ 글로벌 비전과 5대 전략을 공개했다. GREAT는 ▲G(Global:세계성+지역성) 광주의 모습을 세계에 담는 글로컬 대학 ▲R(Respect:문화 존중) 다름의 문화를 이해하는 존중 대학 ▲E(Exemplary:모범) 공존과 상생의 교육실천 모범 대학 ▲A(Acceptance:수용) 다양성의 수용과 포용의 긍정 대학 ▲T(Together:함께) 품격 높은 무한 가치를 실현하는 다 함께 가는 대학의 뜻을 담았다.

이민숙 총장의 글로벌 비전 선포 선언문 낭독에 이어 글로벌 다문화교육위원회 위원 12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후 ‘K-컬처 페스티벌’ 경연이 펼쳐졌다.

‘K-컬처 페스티벌’은 예심을 거쳐 선발된 15개국 31개 팀이 ▲테마가 있는 ‘K-POP 콘테스트’ ▲주제가 있는 ‘K-한글 콘테스트’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K-POP 콘테스트는 ▲도미니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베트남(3팀) ▲몽골(3팀) ▲중국(2팀) ▲네팔 ▲인도 ▲필리핀 ▲대한민국(5팀) 등이 참가해 지정곡과 자유곡으로 실력을 뽐냈고 기타 연주, 합창, 가야금 연주 등의 장기자랑도 선보였다.

또 K-한글 콘테스트는 ▲카자흐스탄 ▲베트남(5팀) ▲나이지리아(2팀) ▲필리핀 ▲우크라이나 ▲중국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키르키즈스탄 등 외국인들이 참가해 자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점을 발표했다.

‘K-한글’ 대상은 키르키즈스탄 전통 의상을 입고 양국의 문화 차이점을 얘기한 마리코바 아이즈렉(여·20)씨가 받았다.

‘K-POP’은 한국자녀와 중국이민 자녀 20명이 함께 한 한·중연합합창단이 차지했다.

이민숙 동강대 총장은 “글로벌 비전 선포식과 K-컬처페스티벌을 발판으로 동강대가 추구해 온 교육의 가치와 본질에 글로벌 다문화라는 변화와 혁신을 담아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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