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개원 3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서 재선의 신수정(북구3·사진) 의원이 선출됐기 때문이다.

30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당에서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선 비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의장 경선에서는 1차 투표에 이은 결선 투표 결과, 재선의 신수정 의원이 초선 강수훈(서구1)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의장 경선에는 두 후보와 함께 재선 박미정(동구2)·심철의(서구4) 의원, 초선 박수기(광산5) 의원 등 5명이 출마했다.

제1부의장의 경우 서용규(비례) 의원이 홍기월(동구1) 의원을 꺾었고, 제2부의장은 채은지(비례) 의원이 서임석(남구1) 의원과 경쟁 끝에 후보로 확정됐다.

5개 상임위원장 후보는 모두 1명씩 등록해 찬·반 투표로 확정했다. 의회 운영위원장에 정다은(북구2)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안평환(북구1) 의원, 환경복지위원장 최지현(광산구1)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박필순(광산구3) 의원, 교육문화위원장 명진(서구2) 의원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오는 8일 본회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21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1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후보의 의장 당선이 확실시된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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