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메스56에서 진행되는 초대전 ‘중력이동’ 전경.

광주 지역 청년작가들이 인도네시아 최대 미술축제 ‘아트족’에서 초청전을 연다.

‘아트족’은 매년 여름 족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매년 인도네시아는 물론 남아시아, 오세아니아권 콜렉터와 미술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청 전시는 인니 대표 대안공간인 루앙메스56의 초대로 성사됐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 확장하고 한국의 현대미술을 인도네시아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전시 참여작가는 김자이, 이세현, 임용현, 장윤성, 서영기, 윤준영, 안희정, 이인성 총 8명이다.

이들은 ‘중력이동’이라는 전시 주제에 맞춰 시대를 거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인간 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저마다의 매체와 방법론으로 현대 세계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층위에서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은하 콜렉티브오피스 대표는 “지난해 광주 청년작가들의 레지던시와 초대전에 이어 올해 아트족자를 기념해 다시 한 번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광주 사이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메이저급 갤러리 스리사산티 갤러리 창립 30주년 기념전 ‘Tatar’에는 하루.K가 초대돼 작품을 전시 중이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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