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상 기온에 따른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는 ‘뉴 노멀(New Normal)’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윤진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제6차 기후 모델 미래 전망 데이터(Coupled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Phase 6: CMIP6)’를 분석한 결과, 2030년대 이후 한반도 여름철 평균 온도 추세가 자연 기후 변동성을 넘어 매년 평년보다 더운, 폭염이 일상화된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여름철 기온이 항상 지금까지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온이 새로운 일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여름철 기온에 대한 장기 전망에도 7-8월의 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와 50%로 전망됐다. 반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20%로 예측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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