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7일 “관내 21개 동 모두 주민자치회 구성을 마쳤다”며 “주민 주도로 마을 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 자치분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운영되는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 결정해 실행하는 기구다.

광산구의 경우 최근 임곡·동곡동에서 주민자치회 출범을 마쳐 관내 21개 동 모두 주민의사결정 기구를 갖췄다.

이에 광산구는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을 맞아 주민이 발굴한 마을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공론의 장인 ‘주민총회’를 동별로 개최하는 중이다.

지난 5일 첨단 2동을 시작으로 열린 ‘2024년 주민총회’를 통해 광산구는 각 동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 내 조성된 ‘마을계획단’이 조사, 주민의견 수렴, 사전투표 등을 거쳐 주민총회에 상정한 의제가 실행될 수 있도록 광산구도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연대와 참여로 민주주의를 키우고, 자치역량을 길러온 광산구가 21개 동 주민자치회 전환과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 추진으로 진짜 자치분권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주민총회가 더 살기 좋은 동네, 더 행복한 삶의 터전을 주민 손으로 실현하는 생활 자치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산구 동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총 98건의 마을 의제는 올해 주민참여 예산 등으로 순차 추진 중이다./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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