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제공=북구청

광주 자치구들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방자치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9일 북구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며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전국 지자체의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기후환경 등 6개 분야 추진 실적 평가를 종합·부문으로 나눠 실시했고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주민만족도 조사를 거쳐 수상기관을 최종 확정했다.

전국 최우수 자치구임을 인정받은 북구는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평두메습지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등 사례들은 주민과 함께 얻은 값진 결과물로 꼽혔다.

이로써 북구는 4년(2020-2023년) 연속 분야별 대상에 이어 종합대상 수상이란 전무후무한 영예를 거머졌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 공직자 모두가 원팀이 돼 지방자치 발전에 노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힘을 모아 ‘살맛 나고 살고 싶은 1등 자치도시 북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대상을 수상한 서구도 올해 복지보건과 인재육성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2관왕이란 기염을 토했다.

인재육성의 경우 종합대상 평가에 고려되지 않는 단독 부문별 심사로 이뤄져 의미가 남다르다.

서구는 복지보건 분야에서 의료·요양·돌봄이 골자인 ‘서구형 스마트통합돌봄’이, 인재육성에선 지역 전체를 평생학습터로 활용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 공무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우리 서구민들이 착한도시에 산다는 것 자체를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착한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착한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영·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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