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KBO 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2차례 월간 MVP에 이름을 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도영의 전반기 MVP 2회 수상은 KBO 리그 역대 3번째다. KIA 전신인 해태를 포함해 타이거즈 선수 중 최초다.

10일 KBO에 따르면 김도영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지난 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했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를 얻는데 그쳤으나, 팬 투표에서 50만7천615표 중 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획득했다. 2위 키움 김혜성(총점 27.13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특히 김도영은 1983년(4·5월)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와 1998년(4·6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6년 만에 KBO 전반기 MVP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도영은 6월 24경기에서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 장타율 0.681(3위), 출루율 0.468(4위)를 기록해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 후원으로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