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 화물차와 공사현장에서 자재를 훔쳐 달아난 60대가 구속됐다.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절도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16일 오후 8시30분께 광주 서구 매월동 한 도로에서 주차된 1t 화물차량 등을 훔친 혐의다.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들어간 그는 키박스 전선을 조작해 차량의 시동을 걸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또한 범행 당일 인근 공사현장에서 A씨는 건설 자재용으로 보관 중이던 전선 150m를 고물상에 팔기 위해 훔치기도 했다.

차량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8일 광주 남구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누범기간 중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고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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