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14일 “관내 명예도로 ‘4·19로’(사진)의 사용기간을 오는 2029년 7월26일까지로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동구가 지난 2009년 7월25일 명예도로로 지정한 ‘4·19로’는 서방사거리에서 광주 중앙초등학교 사이 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광주고등학교와 4·19 민주혁명역사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광주 4·19 혁명 진원지로서 4·19 민주혁명 역사 정립과 정신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자 광주시장, 4·19 민주혁명회 및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동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사용기간을 최종 연장키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4·19 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잊지 않기 위해 명예도로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4·19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별도 부여하는 도로명으로 실제 주소로 사용하는 도로명과는 별개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장은정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