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들이 전국을 돌며 견문을 넓힌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는 지난해 시작해 호평을 받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에 기반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전국 각 지역 기관과 장소를 탐방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다.

올해 처음 시행되며, 하반기까지 초등학생·중학생 등 18개 팀 2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팔도 한 바퀴’ 첫 출발선은 지난달 5일 문산중학교에서 끊었다. 문산중은 전북 부안 등을 방문해 기후환경 관련 현장을 탐방했다. 이어 일동중이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평화통일, 문화예술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은 평화통일, 기후환경, 문화를 주제로 팔도 한 바퀴에 나섰다. 수피아여중 학생들은 19일까지 강원도 고성, 양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에 참여하는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 전국 순회를 할 예정이다.

대촌중 학생들은 오는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제주 4·3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민주인권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며, 조선대부속중 학생들은 오는 25-26일 서울을 방문해 역사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호남삼육중 학생들은 과학을 주제로 오는 24-26일 신안군, 지스트,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견문을 넓히고, 용두중 학생들은 8월5-7일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함양·합천·창녕, 경북 경주·안동 등지에서 한국 고유 전통문화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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