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킥보드에 탑승한 20대가 사망했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4분께 남구 봉선동 한 도로에서 A(60대)씨가 운전하던 통근버스와 B·C(20대)씨가 탑승한 전동킥보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함께 타고 있던 B·C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B씨가 사망했다. C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으며 의식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교통 신호등이 없었으며 교차로에 진입하던 통근버스의 우측 앞부분과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전동킥보드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B·C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근 편의점 화물차 주변에서 전동킥보드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왔다는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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