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난 19일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두 지역 살아보기 주말 愛 고흥 愛’ 고흥스테이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도심 속 폐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아늑한 주거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도시민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도모에 나섰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류제동 군의장, 송형곤 도의원, 기관 사회단체장, 두 지역 살아보기 참여 세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지역 살아보기 주말 愛 고흥 愛’ 고흥스테이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향올래(GO鄕 ALL來) 두 지역살아보기’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고흥에 관심을 갖고 여가, 휴양, 체험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정기적으로 체류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도모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그동안 폐건물로 방치돼 각종 민원을 야기 시켰던 옛 한전 사택을 매입하고 국비 5억원, 도비 1억5천만원 등 총 10억5천만원을 투입, 내부 공간 리모델링과 외부 환경정비 등을 통해 12세대를 갖춘 아늑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교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시 교통체증으로 사고 위험이 빈번했던 건물 후면 담장을 허물어 군민들에게 주차 공간으로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까지 모집 완료된 12세대 1기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나만의 텃밭 체험, 고흥 인물탐험, 고흥 유랑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도시민들이 고흥에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흥스테이 문을 열게 됐다”며 “두 지역 살아보기가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최봉환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