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교법인 도연학교가 신청한 ‘명진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최종 승인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 검토위원회를 구성, 2차례 회의를 거쳐 학생 배치 여건과 학교 시설·제반 여건, 교육과정 운영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으로 8학급 규모(224명)가 배정되며 남학생 수가 확보돼 신입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산지역 학생들의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과 과밀학급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학교 법인에 이미지 개선·학교 운영 방안 등을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대해 향후 사학정책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지역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과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이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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