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가 집행부 노조 요구를 수용하며 상반기 업무보고 방식을 대면에서 서면으로 변경했다.

23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원 간담회를 열어 오는 25일 진행되는 제305회 임시회 상반기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파행이 거듭돼 의회 일정이 2주간 미뤄짐에 따라 직원들의 여름 휴가와 겹치게 되면서 업무보고를 대면에서 서면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남구의회가 거절해 전날 ‘의회 갑질 규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서면 업무보고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31일 열리는 2024 상반기 주요 업무실적 보고는 직원들의 참석 없이 자료 제출로 대체된다. 다만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는 대면 방식을 유지한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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