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3일 병영면 지로리 홈골제 현장을 찾아 홈골제 댐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하천용수 공급 개선이 필요한 병영면 지로리에 있는 홈골제 일대에 댐 건설을 추진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병영천 홍수량의 저감과 홈골제 댐 건설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현장 방문 및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섰다. 강 군수는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홈골제를 방문, 병영면 지로마을 이장,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병영면 주요 사회단체장을 만나 홈골제 댐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 했으며 댐 건설 사업에 대한 병영면민들의 건의서를 건네 받았다.

강 군수는 “기존 하천기본계획 대비 홍수량이 26% 증가해 홍수 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시급하다”며 “현재 홈골제는 낮은 안전등급과 하천용수 공급 기능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용수 담수로 갈수기에 유량 부족의 문제가 있어 하천 생태계 기능 유지가 곤란하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1일 환경부를 방문해 댐 재개발 사업 신청을 완료했으며 최종 후보지 선정 발표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54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탐진강 수계의 상류인 금강천과 병영천의 수질 및 홍수조절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말라가는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강진군은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홈골댐 건설은 국가적으로 물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병영면의 안전성 제고 및 생활 여건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병영면민과 충분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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