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0일간 개장한 강진군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시원한 산바람 아래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물놀이장에 누적 방문객 2만여명이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무료로 운영한 강진 물놀이장에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총 1만9천233명이 방문, 이 중 관외 방문객은 1만2천980명으로 67%를 차지했다.

강진 물놀이장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가우도 ▲성전면 월출산 경포대 계곡(한시적 개방)에 위치한다.

특히 보은산 V랜드는 시내와 인접하고 접근성이 좋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 V랜드 물놀이장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재미와 편의를 즐길 수 있도록 워터슬라이드를 운영하고, 평상·테이블을 추가 설치했다. 또 주변 연꽃단지와 보은산 V랜드 바닥분수 운영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전년 대비 48% 증가한 9천478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4만5천그루의 편백나무 숲이 있는 초당림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천687명이 방문했다.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조합 놀이시설과 에어바운스, 트램펄린 등을 조성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았고, 전년 대비 12% 증가한 6천68명이 방문했다.

이번 강진 물놀이장의 흥행 성과는 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역점 추진 중인 ‘반값 여행’, ‘먹깨비 할인’ 등의 정책이 관광객 견인과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물놀이장 개장에 힘쓴 결과 군민 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내년 물놀이장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재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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