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는 27일 “전날 순천만 국가정원 내 공중화장실 내·외부에 안심반사경 73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순천시 여성일상지킴이, 순천 여성일상지킴이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여성일상지킴이는 ‘여성의 소중한 삶과 평온한 일상을 안심하게 지켜준다’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천시 여성으로 이뤄진 민간여성 봉사단체다.

설치된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칸막이 상·하부와 같은 사각지대를 이용한 불법촬영을 식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여성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선사하고 불법촬영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은 “불특정 다수에게 벌어지는 범죄는 사후대처보다 사전 대응이 우선”이라며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안전과 평온한 일상생활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